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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맘으로서 아침에 눈뜨면 집안일로 출근하고, 일거리로 출근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 출근하여 11시쯤이나 최종 퇴근을 하니, 잠시 짬내서 까페에 들어오기는 하는데, 후기를 쓰는 것은 통시간이 1시간은 나야 되네요. 이렇게 쪼개고 쪼개서 후기 올리는 사정을 양해부탁드립니다.한클랑님의 후기를 보면서, 후기 올리는 제 마음이 잠시 부끄러웠으나, 스사사에서 얻은 정보의 감사함은 스사사에게 돌리는 것이 도리인 듯하여, "한 분이라도 도움을!"을 표어로 글 올립니다.오늘은 제가 씨엠립에서 3박을 했던 소피텔 앙코르입니다.

 

전체 지도는 아래와 같습니다.전에 소개한 르메르디앙이 큰 정원이 딸린 큰 아파트 블록같다면, 소피텔은 타운하우스에 아기자기한 정원을 꾸며놓은 것같은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3층 건물이 군데군데 있고 이 건물들 사이는 작은 오솔길, 다리 등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메인 건물에는 Citadel이라는 부페식당(중앙 베이지색)이 있고, 여기서 아침 점심 저녁 부페와 A la Carte를 먹을 수 있습니다. AD카드 할인은 여기서만 가능합니다.

 

동반하는 아이의 조식은 무료라서 어른2명에 아이1명이 20달러에 조식했습니다.- 작은 Business Center(브라운색) 옆에 Explorer's Club이라는 바가 있고, 이쪽 뒤편으로 Library가 있습니다. 여기에 제가 앙코르와트 한국책을 한권 기증했는데, 서가에 잘 넣어두었나 모르겠네요.- Royal Court (로비동북쪽 흰색)는 야외인데, 저녁에 여기서 압사라 공연과 함께 부페가 차려집니다.

 

이곳 전통무용 공연이 제일 볼만하다는 평을 들었는데, 저 개인적으로는30분정도 진행되는 공연 재미있었어요. 공연이 끝나면 무희들과 함께 사진도 찍습니다. 아이1명(50%할인)과 어른 2명이 부페 포함 113불 나왔네요. 야외라서 그냥 옆으로 지나가면서도 Partial View로 보실 수 있으니, 옆의 "난간"^^에서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Mouhot's Dream(로얄코트 오른편, 베이지)은 고급 프렌치 레스토랑이구요.-호수 한가운데 Sala (밤색)는 벤치가 있는 작은 정자입니다.- 객실은 북쪽과 동쪽에 있는 저는 동쪽에 있는 Room 415인가?에서 묵었어요.

 

골드 멤버쉽으로 업그레이드 된 1층이었어요. 호수를 바라보는 400대 이상 방들이 수영장을 보는 100-300대 방보다 전망이 좋고 조용했습니다.- 수영장 쪽으로 Spa와 Fitness가 있고, Serpent Bar라는 간단한 먹을거리와 칵테일을 파는 바가 있습니다.아코르 골드로 방이 디럭스로 업그레이드 되었고, 웰컴과일을 받았습니다.저녁에 턴다운하면서 다시 초컬릿 케잌을 첫날 주었고, 매일 저녁마다 작은 선물들을 인원수대로 (3명) 주었습니다.첫날은 카레가루, 둘째날은 캄보디안 후추, 셋째날은 캄보디안 타월. 정성이 고마운 선물들이었습니다.

 

1층의 정원에서 바라본 방입니다. 방 사진을 제대로 찍은 게 없어서 이거라도 인물 지우고 올립니다.아이를 위한 엑스트라 베드는 무료로 제공해주었습니다. TV는 브라운관이구요. 전 좋아하지 않아서 거의 켜지 않았습니다만, 한 채널에서 보여주는 앙코르와트에 대한 다큐멘터리(영어)가 상당히 볼만했습니다. 사진은 좀 어둡게 나왔지만 정원쪽 빛이 워낙 많아서 그렇습니다.아래는 방 침대에서 바라본 정원입니다.

 

이렇게 정원이 독립된 듯 연결되어 있어서 여기에 나와 차도 마시고 책도 읽고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아침엔 베란다 문 열고 정원을 걸었구요.욕실에 있는 어메니티, 수시로 채워줍니다. 아이를 배려하여 칫솔, 바스가운 등 뭐든지 꼭 숫자를 맞춰 준비해주더라구요.위에서 순서대로, 로비, 시타델 조식당의 바깥쪽 자리, 로얄코트, 프렌치 레스토랑이 앞에 보이는 North Baray호수입니다.수영장이구요. 수질 상태는 르메르디앙보다 훨씬 나았습니다.

 

스텝들이 훨씬 친절하고 바지런해요. 아기들을 위한 풀도 바로 연결되어 있어요.밤에 산책하며 로얄코트를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전반적으로 평하자면, 르메르디앙이 크기도 크고 웅장하고 미국적이라면 소피텔은 프렌치 콜로니얼풍의 아기자기한 맛이 있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열린 베란다를 선호하고, 골드혜택도 받고, 수영장의 질도 좀더 좋아서 소피텔이 좋았습니다.단, 음식은 제가 SP카드도 있고, AD일일체험권도 있어서 호텔에서 주로 했는데, 단연 르메르디앙 쪽 음식이 더 맛있었습니다. 조식에서는 별 차이가 없지만, 단품들은 르메르디앙이 훨씬 맛있었습니다.아, 작은 숙제 하나 마친 기분입니다.마무리 해야했던 작업도 끝냈고, 스사사 후기로 올렸으니, 다시 집안 일로 출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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